Thursday, February 23, 2006

평생 내가 본 우유 중 젤 비싼 우유.

방금 (새벽 6시) 편의점에 우유, 콜라, 오랜지 주스를 사러 편의점엘 갔다.

콜라 1900원
주스 3000원

...

우유가 1780원이어야 하는데, 그냥 무심코 새로운워서 한번 골라본 파스퇴르에서 나온 "내 곁에 목장 유기농 우유"의 가격은 무려 "7천 800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원래 파스퇴르가 비싼 브랜드란 것은 알고 있었지만, 보통 사람 두끼분의 밥값, 왠만한 학생의 한달 용돈의 1/25~1/30의 돈에 해당하는 이 우유란 정말... 내가 그냥 갔다 놓았을까? 아니다. 오기로 한번 구입해봤다. 얼마나 맛이 신선한지 확인해보려고, 2주간 우유는 다 산 샘치고, 두 눈 딱 감고 샀다!

인터넷에서 검색 해본결과 이 우유는 강원도 횡성에 있는 단 하나의 목장에서 생산되는데다가 24시간이내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생명이란다. 그래서 이렇게 비싼가? 완전 금값이다. 비싸다고 아껴아껴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우유는 금방 상해버린다. 특히 유기농이고, 신선도가 생명인 이 우유는 말할 것도 없다. 다른 회사에서 나온 1등급 최고급 우유도 그냥 투명한 플라스틱 병에 나오는데, 특이하게도 이 우유는 유리병에 담겨있다.


아무튼,

지금 그 우유 마시면서 이 글 쓴다.

한잔 따라, 한번 쭈욱~
... 맛은 다른 우유랑 똑같다. 파스퇴르 특유의 묽은 우유맛이 좀 더 진해진 정도?
이번엔 초코파이를 한입 배어물고, 우유. 이젠 차이를 못 느끼겠다. 초코파이 단 맛이 우유 맛을 다 가린다.

솔직히, 돈 많은 사람은 이거 마셔도 나같은 평민이 매일 마시기엔 완전 NG다. 그냥 우유를 빵이랑 같이 먹으려고 구입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진짜 NG.

한 가지 주목해야할 사실은 다 마시고 난 끝에 입안에 남는 우유 특유의 냄세(우유 냄세, 비린내라고 하긴 좀 그런 암튼 그 냄세!)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평소 사먹던 우유 먹어야겠다. 너무 비싸다.

권장소비자가 180ml: 1500원, 900ml: 6900원
(편의점이 900원 더 비쌌네.)

3 comments:

역갤블로그 said...

전 그냥 저지방 마십니다. 그냥 우유에 비해 뒷맛이 없더군요.

mwultong said...

그렇게 비싼 우유가 있다니 충격이군요...
(∩_∩)

naagari said...

우유에다 뭘 섞어서 그리 값이 비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