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06, 2006

HSDPA 인터넷 접속을 이용해본 개인적인 평가

HSDPA는 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의 머릿글자를 딴 것으로서, 이론상 최대 14Mbps의 속도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CDMA (2G) EV-DO나 W-CDMA (3G)에서 보다 더 한단계 진화한 3.5G 데이터 통신 방식이다.

유사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WiFi와 가장 큰 차이점은 서비스 커버리지가 매우 넓다는 것이다. 현재 노트북 컴퓨터에 창착되어 나오는 무선 통신 모듈은 대부분 WiFi 를 지원한다.

SKT 대리점에서 우리 학교를 대상으로 HSDPA 모뎀 (SKY IM-H100)을 무료로 주고, 내년 3월말까지 데이터량이 무제한인 프로모션 행사를 해서 하나 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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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 서비스 품질은 크게 3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생각할 수 있다.
1) Consistency
2) Bandwidth
3) Coverage

Consistency는 인터넷 접속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접속이 자주 끊어진다던지, Bandwidth가 들쑥날쑥 하다면 그것은 좋은 Consistency를 가지고 있는 서비스라고 보기 힘들다.

Bandwidth는 인터넷 대역폭이 얼마나 큰지를 말한다.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인터넷 컨텐츠는 10Mbps기반으로 이루어져있다고 생각한다. 메신저, 이메일, 등 문자기반 서비스는 모뎀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음악 실시간 스트리밍 및 영화 다운로드를 사용하려면 적어도 10Mbps 급의 Bandwidth를 가진 서비스를 이용해야한다.

Coverage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물리적 범위를 말한다. 물리적 범위에 제약을 많이 받을 수록 Coverage는 낮아진다고 할 수 있고, 물리적 범위에 제약을 받지 않을 수록 Coverage가 좋다고 할 수 있다.


이 세가지 기준으로 볼 때, 06년 12월 현재 WiFi 서비스가 우위에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Consistency는 WiFi 대표 서비스인 KT NESPOT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서비스가 주로 제공되는 지역에서는 접속이 중간에 끊어지는 일은 별로 없었다. HSDPA의 경우도 접속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

Bandwidth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데, NESPOT은 거의 3.3~4Mbps(400~500KBps)를 유지하고 있었던 반면, HSDPA는 900Kbps~1.3Mbps (100~160KBps)의 속도를 보이고 있었다.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최소한 300KBps는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점에서 HSDPA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07년 3월 이후부터 7Mbps의 속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HSDPA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 HSDPA는 현재 SKT에서 공시한 최대 속도를 모두 내고 있고, NESPOT은 공시한 속도의 50%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7Mbps라는 속도는 부풀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가정할 때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나 낙관만할 수 없는 것이 KT가 가지고 있는 인터넷망 인프라와 SKT가 가지고 있는 인터넷망 인프라가 차이가 나므로, 추후 본격적으로 사용자가 늘어났을 때 속도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Coverage는 HSDPA의 압승이다. HSDPA는 휴대폰 전파가 잡히는 어디서든지 사용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변수는 또 있다. 서비스 가격문제 인데, 현재 가입비를 제외하더라도, HSDPA는 WiFi보다 두배에 가까운 가격을 책정하고 있고, 한달에 4GB가 넘는 트래픽 발생시 종량제로 전환된다. 이것은 멀티미디어를 주로 이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HSDPA가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수 없다. 현재 프로모션 기간 중에는 트래픽 제한이 없지만, 앞으로 HSDPA가 프로모션을 끝내고 현재 가격정책 변경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면, 현재 WiFi나 유선 인터넷 사용자 층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는 없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로서는 WiFi가 인터넷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HSDPA에 비해 더 뛰어나다. 그러나 앞으로 WiFi에 비해 HSDPA가 ('07년 3월 이후부터) 더 뛰어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가격문제가 만만찮다. 프로모션 기간 이후에 서비스 품질이 더 향상되고, 트래픽이 무제한으로 허용되어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자유롭게 이용가능하게 된다면, 다소 높은 가격이라도 이용자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Tuesday, March 21, 2006

SETI@home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참여한 The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at home (SETI@home: BONIC 프로젝트 웹사이트) 프로젝트는 지성이 있는 우주 생명체가 전파를 보내고 있을 것이라 가정하고, 천구를 스케닝해서 '지성이 있는' 신호를 찾아내는 프로젝트입니다.

처음 이 프로젝트 창시자들은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단계에서 천구 전체를 스케닝하고 신호를 분석하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찮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이윤이 거의 나지 않는 순수 학문 탐구 목적으로서, 심지어는 외계인을 찾으려는 다소 허무맹랑한 주제에 돈을 쓰려고 하는 회사나 단체가 있을리 만무했습니다.

그래서 값 비싸고, 유지보수에 비용이 많이 드는 수퍼컴퓨터를 사용하는 대신, 1995년에 David Gedye가 세계에 흟어져 있는 놀고 있는 개인용 컴퓨터의 리소스 (CPU power, memory, network bandwidth)를 모아서 만든 가상 수퍼컴퓨터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작동시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Computer Science/Engineering의 한 분야인 Distributed Computing이 일반인들이 가깝게 접할 수 있게된 최초의 프로젝트가 아닌가 싶네요.

프로젝트는 성공이었습니다. 한 대의 컴퓨터가 수행하는 것으로 가정하면 SETI@home은 2006년 3월 현재 240만 시간에 해당하는 계산을 해냈습니다. 엄청난 것이죠! 100만명의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진짜 수퍼 컴퓨터가 된 것입니다.

SETI@home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UC Berkeley 는 수퍼컴퓨터가 필요한 다른 프로젝트의 지원을 위해서 Berkeley Open Infrastructure for Network Computing 또는 BOINC라 불리우는 새로운 클라이언트까지 개발합니다. 이렇게 해서 기존의 SETI@home이 분석할 수 없었던 새로운 신호를 분석하거나, 공익성이 있는 프로젝트, 과학 연구에 슈퍼컴퓨터가 필요한 여러가지 프로젝트, World Community Grid(인간 질병 연구), Einstein@home(펄사 중력신호 탐지), 등을 지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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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SETI@home에서 어제 편지가 왔는데...

최근 IT를 지원하던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dot com" 붕괴 현상으로 대변되는 몰락을 겪으면서 지원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University of California로 부터 받고 있는 지원에만 더 이상 의존할 수 없다고 하는군요. $750,000(약 7억 5천 만원)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예산이 필요한데 이것을 충당하려면 기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예산 보기: http://setiathome.berkeley.edu/sah_budget.php)

제가 관심 있는 분야가 Distributed Computing이고, 어렸을적부터 가졌던 꿈이 외계인과 한번 만나는 것이었기 때문에 SETI@home에 참여했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간접적으로나마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멈추게할 순 없죠! 적은 돈이지만, 꿈을 구입하는 비용으로 $25를 기부했습니다. (인간에게 현실도 중요하지만, 꿈을 꾸는 것도 중요해요!)

이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혹시 외계인을 찾고하는 꿈을 아직 버리지 않았다면 SETI@home에 참여해보세요.

Thursday, February 23, 2006

평생 내가 본 우유 중 젤 비싼 우유.

방금 (새벽 6시) 편의점에 우유, 콜라, 오랜지 주스를 사러 편의점엘 갔다.

콜라 1900원
주스 3000원

...

우유가 1780원이어야 하는데, 그냥 무심코 새로운워서 한번 골라본 파스퇴르에서 나온 "내 곁에 목장 유기농 우유"의 가격은 무려 "7천 800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원래 파스퇴르가 비싼 브랜드란 것은 알고 있었지만, 보통 사람 두끼분의 밥값, 왠만한 학생의 한달 용돈의 1/25~1/30의 돈에 해당하는 이 우유란 정말... 내가 그냥 갔다 놓았을까? 아니다. 오기로 한번 구입해봤다. 얼마나 맛이 신선한지 확인해보려고, 2주간 우유는 다 산 샘치고, 두 눈 딱 감고 샀다!

인터넷에서 검색 해본결과 이 우유는 강원도 횡성에 있는 단 하나의 목장에서 생산되는데다가 24시간이내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생명이란다. 그래서 이렇게 비싼가? 완전 금값이다. 비싸다고 아껴아껴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우유는 금방 상해버린다. 특히 유기농이고, 신선도가 생명인 이 우유는 말할 것도 없다. 다른 회사에서 나온 1등급 최고급 우유도 그냥 투명한 플라스틱 병에 나오는데, 특이하게도 이 우유는 유리병에 담겨있다.


아무튼,

지금 그 우유 마시면서 이 글 쓴다.

한잔 따라, 한번 쭈욱~
... 맛은 다른 우유랑 똑같다. 파스퇴르 특유의 묽은 우유맛이 좀 더 진해진 정도?
이번엔 초코파이를 한입 배어물고, 우유. 이젠 차이를 못 느끼겠다. 초코파이 단 맛이 우유 맛을 다 가린다.

솔직히, 돈 많은 사람은 이거 마셔도 나같은 평민이 매일 마시기엔 완전 NG다. 그냥 우유를 빵이랑 같이 먹으려고 구입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진짜 NG.

한 가지 주목해야할 사실은 다 마시고 난 끝에 입안에 남는 우유 특유의 냄세(우유 냄세, 비린내라고 하긴 좀 그런 암튼 그 냄세!)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평소 사먹던 우유 먹어야겠다. 너무 비싸다.

권장소비자가 180ml: 1500원, 900ml: 6900원
(편의점이 900원 더 비쌌네.)

Monday, February 20, 2006

블로그는……

싸이월드 보다 자유도가 훨씬 높긴하지만, HTML 문서 규약에 대해서 잘 알아야하고, 손이 너무 많이 간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를 권장하고 싶다. ㅠㅠ

누군가 나에게 Blogger에 블로그를 구축해주길 원한다면 내 템플리트로 똑같이 만들어 줘버릴거다. 하하하